북레일
첫사랑 첫키스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김영두
- 출판사도서출판 청어
- 출판일2015-08-03
- 등록일2023-09-05
- 파일포맷pdf
- 파일크기0 K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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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1988년 「월간문학」에 소설로, 199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동화로 등단했으며, 그후 계몽아동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김영두의 소설집.
- 본문 중에서 -
누가 바람을 보았나요. 바람이 스치면 바다에서는 잔물결이 일고, 대숲에서는 댓잎들이 사이좋게 부딪힙니다. 문틈으로 스민 바람은 혓바닥으로 초의 불꽃을 핥아버립니다. 무르익은 바람은 가쁜 숨결로 꽃망울을 터뜨려놓고 종적을 감춥니다. 우리는 정작 사랑이 찾아와 머무는 순간에는 사랑을 느끼지 못합니다. 쉿, 바람이 지나가고 있어, 라고 낮게 속삭입니다. 사랑이 떠나간 후에야 바람처럼 가버린 사랑을 아쉬워합니다. 가슴을 치며 후회합니다. 사랑은 바람과 함께 떠납니다.
“앞길에 아름다운 희망이 있으면 이별 또한 축제야.”
기록하는 습관은 다분히 매력적인 데가 있다. 먹고 배설하는 행위가 육체의 살아있음을 의미한다면, 정신의살아있음을 확인하는 의식이 기록하는 행위이다. 나는 아마도 죽는 순간까지 이 습관을 삶과 병행하리라. 그러나 실재와 기록사이에 흐르는 단호한 침묵, 행간으로 숨어버리는 진실은 기록자에게 뿐만 아니라 독자에게도 미진과 허무를 안긴다. 그래서 글쓰는 사람의 스스로는 벗겨내지 못하는 고독의 굴레는 여기에서 기인한다.
저자소개
전북 군산 출생. 이화여자대학교 문리대학 물리학과 졸업계몽아동문학상 수상, 인터넷문학상 수상
1988년 <월간문학> 단편소설「둥지」등단
199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소산소년」등단
월간 골프 다이제스트, 파이낸셜 뉴스, 서울신문, 대구매일에 골프칼럼 연재
-주요작품-
장편소설 「우리는 사랑했을까」「아담, 숲으로 가다」
소설집 「미투(Me Too)」「바다는 넘치지 않는다」
꽁트집 「대머리 만만세」
골프 컬럼집 「신이 내린 스포츠 골프&섹스」「오늘 골프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