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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흔히 불교에도 경제사상이 있는가라는 의문을 품는다. 그리고 대개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불교와 경제는 무관하다고 간단히 생각해 버리고 만다. 무엇보다 불교는 세간 세속을 초월하여 종교적 이상 세계를 구하려는 것이므로 경제는 불교의 입장에서 보면 세속 중의 세속인지도 모를 일이다. 한편은 출세간이고 다른 한편은 세간의 일이기 때문이다.



좀바르트는 근대를 ‘경제의 시대’라고 했다. 그것은 또 좀바르트식으로 바꾸어 말하면 중세는 ‘종교의 시대’였음에 비해서 근대는 ‘비종교의 시대’라고도 말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비종교의 시대’라고 하더라도(그 종교가 유럽적인 종교를 의미하지만) 현대가 종교를 필요로 하지 않는 시대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



석존의 시대에는 불교의 경제윤리가 어떠하였던가. 그것의 현대적 의의는 무엇이고, 또 사회를 진단하고 극복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일까. 이런 각도에서 불교와 경제와의 관계를 고찰해 보고자 한다. 따라서 여기에 제시되어야 할 것은 ‘불교의 경제사상’이 될 것이다. <서론 중에서>

저자소개

1921년 나가노 출신. 1948년 토호쿠대학 인도학과 졸. 고야산대학 교수. 주요 저서로 《진리의 꽃다발, 법구경》《사문공해》《인간 여러 모습》등이 있다.

목차

●서론<br /><br /><br /><br />●제1장 불교와 경제<br /><br />1. 종족사회의 붕괴와 도시경제의 발달<br /><br />2. 원시불교의 교단경제<br /><br />3. 불교의 경제관념<br /><br /><br /><br />●제2장 노동의 가치와 창조<br /><br />1. 불교의 노동사상<br /><br />2. 생산과 분배<br /><br />3. 분배의 윤리<br /><br /><br /><br />●제3장 노동과 자본<br /><br />1. 재(財)의 축적-재의 관념<br /><br />2. 노동과 자본<br /><br />3. 자본의 의의<br /><br /><br /><br />●제4장 중농주의와 중상주의<br /><br />1. 농업경제와 불교<br /><br />2. 상업경제와 불교<br /><br /><br /><br />●제5장 불교와 자본주의<br /><br />1. 불교에서 본 자본주의-하나<br /><br />2. 불교에서 본 자본주의-둘<br /><br />3. 자본주의의 발전<br /><br /><br /><br />●제6장 불교와 직업관<br /><br />1. 불교의 직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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