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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 히로부미, 안중근을 쏘다 : 단편 역사소설 (커버이미지)
북레일
이토 히로부미, 안중근을 쏘다 : 단편 역사소설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이태진 외 
  • 출판사IWELL 
  • 출판일2013-12-13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2009년 10월 26일은 안중근이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지 100주년이 되는 날이다. 모든 언론과 국민들의 관심이 자랑스러운 영웅 안중근에게 모아지고 있으며, 그를 기념한 무수히 많은 책과 공연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혹시 알고 있는가? 영웅 안중근의 위대한 승리 뒤에 너무도 비극적이어서 누가 감히 꺼낼 수 없었던 처절한 역사가 숨어있다는 것을……. 하얼빈 거사 30년 후인 1939년 10월 16일, 안중근의 아들 안준생은 박문사(일본이 이토 히로부미를 기념하기 위해 남산 장충단에 지은 절)에서 이토 히로부미의 아들 이토 히로쿠니에게 사죄한다. 아버지를 버린 안준생은 미나미 지로 조선총독의 양아들이 되고, 일본 신문들은 "테러리스트 안중근의 아들이 아비 대신 용서를 구했다!"라고 전했다. 모든 한국인들이 가슴을 치며 안타까워했고, 백범 김구는 더러운 변절자를 처형하겠다며 안준생의 암살을 시도하기도 했다. 한국 근현대사에서 가장 빛나는 영웅의 아들이었던 안준생은 대체 왜 이런 가슴 아픈 선택을 하고 말았을까?



이 책은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둔 소설형식으로 이 슬픈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전체 120페이지, 1시간이면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지만 가슴에 남는 울림이 무겁다. 영웅 아버지를 둔 덕에 그 어떤 평화와 행복도 누리지 못하고 평생을 일본의 탄압과 감시 속에 힘겹게 살아야 했던 평범했던 아들, 결국에는 아버지를 부정하고 겨레를 더럽히는 선택을 강요받는 극단적인 비극에 던져져야 했던 심약한 영혼의 절규가 들리는 듯하다.



책에서는 안준생의 슬픈 이야기뿐만 아니라, 독립군장군이자 위대한 사상가였던 안중근의 새로운 면모도 발견할 수 있다. 독립전쟁 중 따뜻한 인간애를 발휘하여 포로를 풀어준 일, 그 일로 적의 습격을 받아 부대가 전멸을 당한 일, 한국의 평화뿐만 아니라 동양 전체의 평화를 구상하고 EU보다 100여년 앞선 동북아 경제공동체론을 주장한 일 등 미처 몰랐던 그의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출판사 리뷰 중에서>

저자소개

서울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전 서울대 국사학과 교수. 현 서울대 국사학과 명예교수, 안중근하얼빈학회 공동회장. 조선시대와 일제강점기의 사회사/정치사 그리고 고종황제의 자력근대화 노력과 성과 등을 주로 연구하던 중, 의사(義士)가 아닌 사상가(思想家) 안중근을 발견하고 그의 진면목을 알리기 위해 원작을 썼다.

주요 저서로 『조선유교사회사론』,『고종시대의 재조명』,『동경대생들에게 들려준 한국사』,『한국병합, 성립하지 않았다』(편저)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br /><br />중근<br /><br />준생<br /><br />에필로그<br /><br />깊이 읽기<br /><br />참고문헌<br /><br />후기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