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어시인선] 떠밀린 상상이 그물 되는 아침 : 오영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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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오영미
- 출판사청어
- 출판일2020-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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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오영미 시집 [떠밀린 상상이 그물되는 아침].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저자의 다양한 시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저자소개
더 넓은 세상과 소통하며, 더 큰 가슴으로 내려앉을 수 있는 시인. 독자들로 하여 나의 시가 아픔과 고통을 치유할 수 있고, 나아가 궁핍과 억압의 해방이 될 수 있도록 치열하 게 써 내려가는 시인이 되어 나만의 색깔과 나만의 노련함으로 누군가가 늘 그립게 만 들 것이다. 나는 시를 쓸 때 가장 중요시하는 부분이 있다. 그것은 일부러 쓰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 다. 일상에서 생활하며, 여행하며, 일하며, 휴식을 취하다가 문득 탁! 하고 느낌이 오면 그것을 메모하는 습관을 갖는다. 언제나 펜과 작은 수첩은 나의 연인인 셈이다. 잠을 자다 깨서 메모한 적도 있고, 꿈을 꾸 다 일어났을 때 생생한 언어와 모양을 비몽사몽간에 적어 놓을 때도 있다. 술에 취한 사 람을 보면서, 싸움하는 부부를 보면서, 공사장에서 페인트공의 붓놀림에서, 목조주택을 짓는 목공의 섬세함에서, 때때로 홀로 고독을 즐기면서 나의 시어들은 춤을 추게 된다.
목차
●시인의 말<br /><br /><br /><br />●1부<br /><br />너의 주소는 부재중<br /><br />하얀 사월이 검붉다<br /><br />큰개불알꽃<br /><br />물꽃<br /><br />이것은 봄에만 가능한 일입니까<br /><br />그 말을 하고도<br /><br />고탄력 팬티스타킹<br /><br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br /><br />가을을 만나기 전<br /><br />풀<br /><br />꽃<br /><br />어머니<br /><br />발<br /><br /><br /><br />●2부<br /><br />그가 좋아했다는 이유만으로<br /><br />제이드가든에서<br /><br />영실이가<br /><br />예쁜 귀<br /><br />아무 일 없이 그냥<br /><br />다시, 능소화<br /><br />때<br /><br />물박달나무<br /><br />너를 기다린다<br /><br />극한왕갈비치킨<br /><br />물티슈와 땅콩캐러멜<br /><br />여미리 수선화<br /><br />주검<br /><br /><br /><br />●3부<br /><br />꿈에 본 빛나는 것들<br /><br />시 불알<br /><br />누구나 다 그럴 수 있다<br /><br />나만 흑백사진<br /><br />도로 위에서 친구<br /><br />해루질<br /><br />생명 나무<br /><br />날개<br /><br />고갱과 단두대<br /><br />돌아오는 길<br /><br />녹색 연못<br /><br />밥 생각은 없는데 팔베개<br /><br />호수공원 청벚꽃이 울고 있었네<br /><br /><br /><br />●4부<br /><br />왜 하필<br /><br />비행기 안에서 창밖을 보다<br /><br />나오미<br /><br />루손섬 바나웨<br /><br />그 날<br /><br />학교 가는 어린이가 웃었다<br /><br />바타드 풍경<br /><br />오지마을 흑돼지<br /><br />길 위의 본톡<br /><br />바나웨<br /><br />행잉 코핀스<br /><br />사가다 동굴<br /><br />5부<br /><br />여름에 얼어 죽다<br /><br />길 위에서 밥<br /><br />도마뱀과 바퀴벌레<br /><br />이푸가오족 목공예<br /><br />아위촌 촌장<br /><br />한 마리 학이 거기 살았네<br /><br />그 길<br /><br />쉰셋, 나에게 묻는다<br /><br />섬 속에 성을 쌓고 살았었네<br /><br />콱<br /><br />뜬금없이 다음 생<br /><br />아낙<br /><br /><br /><br />●에필로그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