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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방 (커버이미지)
북레일
자기만의 방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버지니아 울프(Virginia Woolf) 
  • 출판사반니 
  • 출판일2021-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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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자기만의 방》은 버지니아 울프가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여성과 픽션’에 대해 강연한 내용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이 책에서 울프는 먼저 남성과 여성의 삶에 대해 비교한다. 울프는 여성이 픽션을 쓰려면 고정 수입과 자기만의 방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여기서 ‘여성’이라는 말은 여성이라는 성(性)을 의미한다기보다 소외되고 억압받은 사람이라는 뜻으로 봐도 될 것이다. 그리고 울프가 말하는 글쓰기는 단순히 작가가 되는 걸 의미하는 게 아니라, 인간이 자기 자신을 표현하고 변화를 끌어내는 행동이다. 그것이 바로 지금 우리가 버지니아 울프의 작품을 읽어야 하는 이유다. 그녀의 통찰이 우리가 살아가는 21세기에도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이다. 그녀가 강조한 고정 수입과 자기만의 방, 이것은 지금도 인간이 인간답게 주체적으로, 그리고 자유롭게 살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다.

저자소개

1882~1941.

문호 셰익스피어, 화가 윌리엄 터너와 함께 영국인들의 기억 속에 영원히 각인되는 작가.



빅토리아 시대 풍의 관습, 자유주의와 지성이 적절하게 혼합된 단란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아버지 레슬리 스티븐 경은 빅토리아 시대의 저명한 평론가이며 편집자였다. 그녀는 아버지 스티븐 경에게 글을 감성적으로 읽는 법과 감상하는 법을 배웠으며, 아버지의 방대한 서재에 마음대로 드나들면서 아버지의 손님들인 당대 일류 문사들의 대화에서 지적인 자극을 받아 일찍부터 작가가 되겠다는 결심을 했었다. 부모가 죽은 뒤 남동생을 중심으로, 케임브리지 출신의 학자ㆍ문인ㆍ비평가들이 그녀의 집에 모여 '블룸즈버리그룹(Bloomsbury Group)'이라는 지적(知的)집단을 만들었으며, 1905년부터는 〈타임스〉지 등에 문예비평을 써 왔다. 그녀는 1912년 정치평론가인 'L.S.울프'와 결혼한 후 1913년 '항해'를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창작활동을 시작해 '등대로', '자기만의 방', '델러웨이 부인', '파도'등 꾸준한 문학 활동으로 소설가이면서 비평가로서 명성을 얻는다. 부군 레오나드 울프와 함께 로가드 출판사를 설립하여 금세기 가장 주목받는 문예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세기말과 혼돈, 전쟁과 지식인, 우울증과 신경쇠약, 자살미수와 계속되는 삶, 그리고 59살의 나이에 두 주머니 가득 돌을 집어넣고 우즈 강에 투신한 작가 울프. 처연히 생을 마친 그곳 우즈 강변에 덩그러니 남아 있던 낡은 구두 한 켤레와 지팡이 하나.



오전 아홉 시면 어김없이 책상 앞에 앉아 소설을 쓰고, 오후 세 시면 하이드 파크 산책을 나가거나 독서와 성찰, 아니면 블룸스버리 그룹의 열기 띤 토론장에 섰던 울프.

의식의 흐름, 등대와 불꽃, 비평과 성찰, 이런 상징의 언어들과 함께 한 세기 전 페미니즘 문학의 진정한 시대를 연 작가 버지니아 울프.



그다지 길지 않은 생애 속에 쌓아올린 문학적 성과 외에 그녀는 시대와 역사를 뛰어넘어 끊임없이 현대 세상에 반복 회자되는 선구적 페미니스트로, 페미니즘 문학의 출발점으로 그 확연한 위치를 굳히고 있다.

목차

1장<br /><br />2장<br /><br />3장<br /><br />4장<br /><br />5장<br /><br />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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